지스타 ‘구름 관객’ 몰려간 곳은?

일반입력 :2012/11/08 12:24    수정: 2012/11/09 08:58

특별취재팀

<부산=특별취재팀>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2’가 화려한 개막을 알린 가운데 수많은 인파들이 부산 벡스코에 모여들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지스타 관람객들은 국내 외 최고의 게임사들이 오랜 기간 준비한 신작들을 직접 시연해보고 또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발길을 서둘러 지스타 현장을 찾았다. 또 각 참가업체들은 성공적인 지스타를 위한 최종 점검을 이제 막 끝내고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분위기다.

지스타 2012 첫 개막날인 8일 현재 관람객들은 주로 다양한 대작들을 출품한 위메이드,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한게임 등의 부스를 위주로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특히 올해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도 행사장을 찾아 모바일 게임들을 살펴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중 관람객들의 시선을 유독 사로잡고 있는 부스는 위메이드와 넥슨이다.

우선 관람객들은 위메이드 부스를 찾아 40부스 규모를 할애해 전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카루스’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카루스는 위메이드가 오랜 기간 개발해온 대작 MMORPG로 화려한 그래픽과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또 관람객들은 80부스 규모로 꾸며진 위메이드 모바일 부스에도 많이 모여들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 전시장을 통해 ‘두근두근 레스토랑’ ‘펫아일랜드’ ‘팡타지아’ ‘에브리팜 두 번째 이야기’ 등 총 16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넥슨 부스도 인기다. 자회사인 네오플과 함께 총 140부스를 꾸린 넥슨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가장 많은 대작 온라인 게임을 출품해 행사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 소식을 미리 접한 관람객들 역시 넥슨이 준비한 ‘피파온라인3’ ‘프로야구2K'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 ‘마비노기2 아레나’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넥슨 부스에 방문하고 있다.

이 외에도 넥슨이 출품한 1인칭슈팅(FPS) 게임 ‘워페이스’, 띵소프트의 MMORPG ‘프로젝트 NT’에도 관심어린 눈길을 보내고 있다.

더불어 관람객들은 B2C 전시장 안쪽 뿐 아니라, 벡스코 야외무대에 설치된 이벤트 부스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위메이드의 히트 모바일 게임인 ‘캔디팡’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등 곳곳에서 열리는 지스타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스타에 참가한 한 업계 관계자는 “행사 전부터 위메이드와 넥슨, 또 네오위즈게임즈와 한게임 등이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관람객들이 이 부스를 위주로 모이는 것 같다”며 “이 외에도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인 게임빌과 컴투스, 그리고 해외 참가업체인 닌텐도와 워게이밍 등의 부스에도 관람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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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지스타 규모는 총 2천111부스로 B2C관에 1천385부스, B2B관에 726부스가 꾸려졌다. 이는 지난해 1천813 부스 규모 대비 16.4% 증가한 수치로, 보다 쾌적하고 넓은 공간에서 지스타가 열리게 됐다. 참가 업체는 384개사에서 434개사로 늘었으며, 참가국 역시 28개국에서 31개국으로 증가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올해부터 신축한 벡스코 신관 전시장을 B2B 관으로 별도 운영한다. 이로써 총 전시회 면적은 약 4만 제곱미터에 달하며, 별도 게임 문화존을 통해 e스포츠대회, 한중게임문화페스티벌, 청소년창작게임전시 등 새로운 연계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