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명당자리…“이래서 내 점수가”

일반입력 :2012/11/08 11:19

송주영 기자

수능 시험 좌석별 장단점을 깨알같이 비교한 게시물이 화제다. 온도, 시험지 받는 시기, 감독관의 동선 등을 고려했다. 결론은 “명당은 없다”이다.

우선 창가 자리는 찬바람, 소음 페널티가 있다. 여기에 복도쪽 창문 자리는 외부감독관이 왔다갔다 해 신경 쓰이게 하고 외곽쪽 창문 자리는 후방 감독관이 걸어 다녀 ‘짜증나는’ 자리다.

앞쪽은 듣기평가를 할 때 스피커가 울릴 수 있고 뒤쪽은 소리가 잘 안 들릴 수 있다. 중간자리는 앞, 뒤, 좌, 우에 모두 사람이 있어 또 신경 쓰인다. 주변 사람들이 다리를 떨 수도 있고 기침을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오른쪽 맨 앞자리와 왼쪽 맨 앞자리는 시험지를 가장 먼저 받을 수 있어 3분 가량 이득을 본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앉을 곳이 없다”, “분석 능력이 대단하다”, “명당 따위 믿지 말고 실력으로 승부하자”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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