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완 SKT 기술원장, NGMN 이사회 의장

일반입력 :2012/11/08 09:27    수정: 2012/11/08 09:30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개발 및 상용화 관련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국제협의체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에서 세계 정보통신기술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NGMN 회의에서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이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10개사로 구성된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주요 이동통신기업 10개사로 구성된 2년 임기의 이사회 멤버로 국내 이동통신사로서는 유일하게 3회 연속 선임됐다.

NGMN은 지난 2006년 8월에 설립된 이동통신사업자 중심의 국제 협의체다.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 개발 및 상용화 표준 제안 등 주로 기술적인 분야를 다룬다. 총 18개의 통신 사업자와 29개의 통신 장비 및 단말 제조사가 활동 중으로, 국내 기업은 SK텔레콤을 포함한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등 제조사가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NGMN 이사회 멤버 선임과 변재완 원장의 이사회 의장 선출은 전국망 LTE 상용화를 비롯해 각종 LTE-어드밴스드 관련 기술의 시연성공 등 기술 기술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사회 멤버로는 SK텔레콤을 비롯해 보다폰, NTT도코모, AT&T 등 총 10개 통신사업자가 선출됐다. 이들은 향후 2년간 국제 이동통신 산업 전반의 주요 의사 결정 및 기술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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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사회 의장직 선출을 계기로 NGMN에서의 국내 기업 활동을 주도하고 전 세계 이동통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NGMN 이사회 재선임과 의장직 당선은 SK텔레콤의 기술력과 위상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SK텔레콤이 가진 핵심 역량과 기술전략을 세계이동통신업계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LTE/LTE-A 이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서도 SK텔레콤과 대한민국 기업들의 기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