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2 D-1, 어떤 게임 나오나

일반입력 :2012/11/07 10:23    수정: 2012/11/07 10:34

특별취재팀

<부산=특별취재팀 최병준, 이도원, 백봉삼, 박수형 기자>우리나라 최대 게임행사인 ‘지스타2012 국제게임전시회’(이하 지스타2012)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지스타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지스타2012은 우리나라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넥슨, NHN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참석한다. 또 해외 게임사인 워게이밍넷 등은 신작을 꺼내들고 게임팬들과의 소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개막식은 오는 8일 오전 10시 벡스코 제2전시장 앞에서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불참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및 부산시장 등의 정부 관계자와 약 300여명의 국내외 게임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다고 알려졌다.

‘게임,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감동시키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지스타2012는 세계 31개국에서 434개사가 참가해 규모면에서도 역대 최고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 어떤 게임 나오나

올해 지스타는 지난해와 다르게 엔씨소프트와 CJ E&M 넷마블 등의 게임사는 참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넥슨 등 각 게임사가 비밀리에 제작 중인 신작을 선보이는 만큼 게임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우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남궁훈, 김남철)은 오랜 시간의 공정작업을 거친 판타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카루스’를 중심으로, 16종의 새 모바일 게임을 일반인에게 첫 공개한다.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엔씨소프트와 공동 개발 중인 ‘마비노기2’와 멀티플랫폼 게임 ‘삼국지를 품다’, 최고의 온라인 축구 게임이란 찬사를 받은 ‘피파온라인3’, 일인칭슈팅(FPS)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 워페이스 등을 내놓는다.

NHN한게임(대표 이은상)은 액션 RPG ‘던전스트라이커’와 판타지 게임 아스타를 전면에 내세우고,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블록버스터급 게임 ‘블레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한다.

L&K로직코리아(대표 남택원)는 붉은보석 후속작인 ‘붉은보석2’를 꺼내든다. ‘붉은보석2’는 3D MMORPG로 전작의 세계관에서 100년 후의 일을 다루고 있으며 변신 시스템과 한층 다양해진 직업군과 합체, 전직 시스템 등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SK플래닛은 T스토어에 출시되는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소개한다. 이 회사는 지스타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26종의 미출시 모바일 게임을 최초로 공개한다. JCE의 ‘메이플스토리빌리지’, 퍼니글루의 ‘드래곤앤소울’, 로비오의 ‘앵그리버드 스타워즈’ 등이 대표적이다.

외국 게임사 워게이밍은 출시를 앞둔 MMO 탱크 슈팅 게임 ‘월드오브탱크’의 시연대를 마련하고 특별한 이벤트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월드오브탱크’는 전략 전투를 강조한 탱크 게임으로 유럽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화제작이다.

■게임 외 다양한 볼거리 풍성

게임 뿐 아닌 볼거리도 풍성하다. 행사장내에서는 시간별로 인기 걸그룹이 무대 행사가 진행되지만 옥외 행사와 게임업계 현황을 다루는 토론회 등 의미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지스타 사무국은 벡스코 본관 컨벤션홀을 ‘게임 문화존’으로 구성하고 가족 그리기대회, 포토콘테스트를 비롯한 참여형 부대행사와 한중게임문화페스티벌, 창작게임전시회, 보드게임체험관 등 가족단위 참관객들이 게임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8일 오후 3시부터는 ‘지스타 with 게임토크 2012 – 만질수록 즐거워지는 게임세상’이 본관 컨벤션홀 2층 APEC회의실에서 열린다. 최관호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박지영 대표 컴투스, 넥슨코리아의 박진서 이사 등 게임업계 리더들이 참석해 게임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여기에 넥슨코리아는 지스타 기간 중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에 디지털 감성놀이터 ‘더놀자(The NoLLJA)’를 마련한다. 또 벡스코 야외광장에 위치한 사회공헌 브랜드 ‘넥슨 핸즈’ 부스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행사를 펼친다. 넥슨은 이 자리에 60여 점의 게임아트 작품들도 전시할 예정이다.

넥슨코리아의 ‘더놀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용된다. 이 회사는 지스타 기간 중 행사장에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내가 지스타★, 주인공은?

복수의 전문가는 지스타 기간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 ‘마비노기2’ ‘피파온라인3’ ‘블레스’ 등의 작품이 게임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카루스’는 블록버스터급 스케일과 화려한 그래픽,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 진일보한 온라인 게임 기술력으로 구현한 혁신적 핵심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또한 ‘이카루스’는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화려하고 정교한 전투를 담아내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5종 클래스의 캐릭터는 다른 스타일의 공격기와 매 순간 적절한 전투 방식을 선택하도록 해 박진감과 짜릿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마비노기2’는 넥슨코리아와 엔씨소프트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행사 관람객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삼국지를 품다’와 ‘피파온라인3’는 각각 멀티플랫폼 서비스와 실제 축구 경기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제공, 관람객들이 시연대에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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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다. ‘블레스’도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개발자회사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블레스’는 테라와 블레이드앤소울급 그래픽 효과를 내세운 작품으로 요약된다.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도 지스타에서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위메이드가 내놓는 16종의 모바일 게임 대부분은 기대작으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SK플래닛의 T스토어 부스에 출품되는 JCE의 ‘메이플스토리빌리지’와 퍼니글루의 팔라독풍 디펜스 게임 ‘드래곤앤소울’ 등이 지스타 기간 최고의 모바일 게임으로 꼽힐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