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WBS 사업자 선정 "특혜 아니다"

일반입력 :2012/11/01 11:12

김효정 기자

안랩이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사업자 선정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업자 선정에 앞서 관련 계획이 안철수 후보에게 미리 전달됐다는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안랩은 지난 10월 30일 모 케이블 방송 뉴스에 'WBS 사업자 선정 한 달 전인 2010년 7월 28일 안철수 후보에게 계획이 미리 전달돼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라는 보도내용과 관련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1일 밝혔다.

관련 근거는 이미 동년 7월 7일에 WBS 사업자 선정 내용이 12페이지 분량의 보도자료로 배포됐기 때문이다. 28일 제공됐다는 자료는 '지식경제 R&D 2010년 상반기 추진실적 및 하반기 계획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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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측 관계자는 "상세한 자료가 먼저 공개된 상태에서 뒤늦게 나온 자료를 참고해 안랩이 컨소시엄을 먼저 구성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안랩은 자체 기술력으로 공정한 과정을 거쳐 사업수행자로 선정된 만큼 명확한 근거 없이 공정하지 못한 것으로 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