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넥슨, 드래곤네스트 이관 절차 보니...

일반입력 :2012/11/01 10:26    수정: 2012/11/01 10:27

액토즈소프트가 넥슨코리아의 바통을 이어 받아 액션 게임 드래곤네스트의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넥슨코리아는 액토즈소프트에게 해당 게임의 서비스 이관 작업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어 업계의 모범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3년간 넥슨코리아를 통해 서비스 해오던 액션 RPG ‘드래곤네스트’의 서비스 권한을 이관 받아 오는 28일부터 안정적인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드래곤네스트의 서비스 이관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액토즈소프트는 그동안 넥슨코리아를 통해 드래곤네스트를 즐겨해왔던 이용자들의 입주를 환영하면서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기대에 부흥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관 이벤트 내용은 아이템 및 캐시 지급으로 요약된다. 이관 신청을 완료한 이용자들은 13만원 상당의 캐시 아이템 패키지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관련 내용을 개인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공개하는 이용자들에게는 해피머니 상품권과 특별한 응모권을 지급한다. 특별한 응모권은 현물 상품과 게임 아이템 등으로 바꿀 수 있는 일종의 교환권으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서비스 시작 전에 공개된다.

여기에 다음 달 초 드래곤네스트의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신규 네스트인 ‘데저트 드래곤 네스트’와 캐릭터 칼리의 신규 직업 ‘댄서’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넥슨코리아가 해당 게임의 서비스 이관 작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기존 넥슨코리아가 운영 중인 드래곤네스트 공식홈페이지에 이관 안내문과 이벤트 내용 등을 팝업 형태의 이미지로 노출한 것.

환불 정책도 내놨다. 기존에 사용하지 않은 드래곤네스트의 캐시 아이템을 넥슨 캐시로 환불해 준다는 내용이다. 환불 대상은 캐시 아이템을 구매한 이용자다. 회사 측은 기간제 아이템과 소모성 아이템 등도 잔여일과 남은 개수에 따라 정산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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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업계의 상생적인 부분과 기존 게임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일종의 배려로 보인다. 이번 이관 절차가 업계 전반에 좋은 사례가 되고 향후에는 관례화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드래곤네스트를 직접 서비스하게 돼 기쁘다. 넥슨코리아 측이 서비스 이관 작업을 잘 도와주고 있어 더욱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관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불편함 없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서비스 이관 작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