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메이플스토리3DS’ 내년 출시

일반입력 :2012/10/31 20:45    수정: 2012/10/31 20:49

넥슨의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내년 닌텐도 3DS 버전으로 출시된다.

닌텐도는 31일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닌텐도 3DS와 3DS XL에서 즐길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3DS(가칭)를 2013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이 서비스 하는 인기 온라인 게임으로, 지난 2010년 4월 닌텐도DS 버전으로 출시된 바 있다. 이 게임은 출시 약 한달 만에 국내에서만 10만 장이 판매됐으며, 지난해 10월까지 19만 장이 팔려 나갔다.

아울러 메이플스토리DS는 201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PC 및 비디오게임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정식 출시되기도 했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메이플스토리3DS는 기존에 출시된 타이틀과 달리 게임을 3D로 즐길 수 있다는 기본적인 장점을 지닌다.

또한 과거에는 전사, 도적, 궁수, 마법사 등의 캐릭터가 나왔지만, 신규 타이틀에는 더욱 새롭고 다양한 직업군의 캐릭터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작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게임성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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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년 출시될 메이플스토리3DS의 판매 성적은 기기 판매 부진으로 전작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닌텐도 측이 밝힌 닌텐도3DS 전세계 누적 판매량이 2천219만대에 불과하기 때문. 이 중에는 우리나라에서 3DS XL로 출시된 3DS LL 210만대가 포함돼 있다.

이전에 출시된 DS의 경우 누적 판매량이 1억5천만대에 이를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DS가 3DS보다 훨씬 이전에 출시되긴 했지만 콘솔 게임 트렌드의 변화로 닌텐도3DS는 전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라한 판매 성적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