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 모바일 게임 쏟아낸다..."다작으로 승부"

일반입력 :2012/10/26 11:32    수정: 2012/10/26 11:33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로 주목을 받은 라이브플렉스가 모바일 게임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연내 10종의 모바일 게임을 내놓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라이브플렉스(대표 김병진)는 26일 오전 11시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게임 사업 전략 및 라인업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 회사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모바일 게임 사업의 전략과 출시 예정 게임들에 대해 소개하며 새로운 모바일 게임 사업 청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모바일 유통 사업 진출과 차별화된 게임성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다작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다.

이 회사는 연내 10종의 게임에 이어 내년에는 70~100여 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모바일 게임 장르에서 벗어나 틈새 시장을 파고 들 수 있는 차별화된 다수의 게임을 선보여 모바일 게임 사업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소개된 게임은 ‘삼국군영전’을 비롯해 ‘대항해mini’ ‘포켓영웅문’ ‘저거노트’ ‘천리마마트’ ‘삼국디펜스’ ‘엑스칼리버’ ‘푸칫토크로니클’ ‘퀸스블레이드: 전쟁의 시작’ ‘퀸스블레이드:another story’ 등 총 10종의 작품이다.

‘대항해mini’는 신 항로 개척과 해적들과의 전쟁, 이용자 간의 PvP를 통해 함대와 도시를 키우는 게임으로 요약된다. 턴제 RPG 장르인 저거노트는 하이엔드급의 그래픽과 화려한 이펙트, 웅장한 배경음 등을 담아내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온라인 게임 ‘퀸스블레이드’를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한 2종의 작품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퀸스블레이드: 전쟁의 시작’과 ‘퀸스블레이드:another story’가 그 주인공이다.

‘퀸스블레이드: 전쟁의 시작’은 퀘스트 및 사냥을 통해 캐릭터를 육성하고 친구와 서로 용병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요약된다. 이와 다르게 ‘퀸스블레이드:another story’는 RPG 기반의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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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이 이 회사는 신규 모바일 브랜드인 ‘게임클럽 미니’를 첫 소개했다. 이 브랜드는 온라인 게임 브랜드인 게임클럽과 모바일이라는 특징을 단순 명료하게 표현하는 미니를 결합해 탄생했다. 또 회사 측은 내년 별도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게임 유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병진 라이브플렉스 대표는 “현 시장의 주류 게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향후 시장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여러 장르의 게임에 주목하고 있다”며 “소셜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되고 복합적인 장르의 장점을 고루 갖춘 융합된 형태의 게임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