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외 메신저 앱, 설치자 75% “안 써!”

일반입력 :2012/10/25 11:32    수정: 2012/10/25 11:36

전하나 기자

카카오톡을 제외한 모바일메신저의 실제 이용률이 24.1%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랭키닷컴은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 6만명을 대상으로 모바일메신저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라인·틱톡·마이피플 등 중위권 모바일메신저 이용자들의 설치대비이용률은 평균 24.1%로 카카오톡(97.4%)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설치대비이용률은 전체 앱 설치자 중 조사기간 동안 한번이라도 앱을 실행한 이용자수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다운로드 이후 실제로 얼마나 활용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특히 5개월전과 비교했을 때 카카오톡은 설치대비이용률은 95.7%에서 97.4%로 증가한 반면, 중위권 앱들은 평균 26.4%에서 24.1%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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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위권 메신저의 주간 이용자수는 평균 102만명으로 카카오톡의 4%(2천453만명)에 불과했으며, 7개 앱의 이용자수를 다 합쳐도 카카오톡의 이용자수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문지은 랭키닷컴 팀장은 “메신저 서비스는 많은 수가 몰리는 곳으로 이용자가 편중될 수 밖에 없는 특성을 갖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트래픽 격차를 쉽게 완화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