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3인치 레티나 맥북 프로 공개

일반입력 :2012/10/24 02:23    수정: 2012/10/24 10:51

남혜현 기자

애플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3인치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각) 애플은 미국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시어터에서 제품 발표 이벤트를 갖고 '13인치 맥북프로 위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가격은 1천699달러로, 종전 15인치 제품에 비해 다소 저렴해졌으며, 발표와 함께 판매를 시작한다.

새 맥북프로는 종전 15인치 제품보다 두께가 20% 얇아졌다. 무게도 3.5파운드(약 1.6kg) 정도로 그간 나온 맥북 프로 제품 중 가장 가볍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두 번째 맥북 프로라는 점이다. 2560x1600 해상도를 갖췄으며, 409만6천 픽셀을 지원한다. 집적도는 더 높아졌지만 해상도는 15인치 모델에 이어 세계서 두번째다. 여기에 외부 기기 연결을 위해 썬더볼트와 USB 3.0, HDMI 단자 등을 갖췄다.

필 쉴러 애플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보이는 모든 것이 정말로 화려하다라며 HDTV 픽셀의 두배로 디스플레이가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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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사양을 살펴보면 기본 모델의 경우 2.5기가헤르츠(GHz)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i7프로세서에 8기가바이트(GB) 메모리, 128GB 플래시 스토리지를 저장공간으로 갖췄다. 최대 768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까지 확장가능하다.

블루투스4.0을 지원하며 한 번 충전에 최대 7시간까지 배터리가 지속된다. 가격은 1천699달러다. 같은 13인치 맥북에어나 맥북프로가 1천199달러라는 것과 비교하면 500달러 가량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