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꿈을 예술로 바꿔주는 로봇

일반입력 :2012/10/20 09:26    수정: 2012/10/20 09:50

남혜현 기자

사람이 잠든 사이, 좌우로 몸을 돌리거나 가끔 소리를 내는 등 모든 움직임을 그림으로 바꿔주는 로봇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비즈니스 숙박 체인 아이비스(ibis) 호텔은 투숙객들의 잠들었을 때 침대 위 움직임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주는 로봇을 개발했다.

'슬립아트(SleepArt)'라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산업용 로봇팔과 80개 감지센서를 장착한 특수 매트리스로 만들어졌다.

매트리스에 장착된 센서들은 침대위 자는 사람의 움직임, 체온, 소리 등을 데이터로 만든다. 모인 데이터들은 특정한 공식(알고리즘)에 따라 로봇의 동작을 만들어낸다. 로봇은 4가지 색깔을 사용해 이 동작들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완성된 그림은 반딧불의 행로같은 기하학적 모양을 띈다.

아이비스 측은 슬립아트를 제작하는데 6개월간 100명이 달라붙었고, 5천줄에 이르는 코딩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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