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우드, 애플-구글 앱개발도 지원

일반입력 :2012/10/17 09:26    수정: 2012/10/17 09:28

윈도 애저가 모바일 서비스용 개발환경에서 iOS와 안드로이드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우선 윈도8용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곧' 윈도폰과 함께 경쟁사 플랫폼도 쓰게 하기로 예고했다.

외신들은 MS가 지난 8월 '모바일서비스용 애저' 시험판(프리뷰)을 내놓은데 이어 거기에 아이폰, 아이패드 지원을 포함한 여러 신기능을 담아냈다고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모바일서비스용 애저는 과거 '애저 모바일 툴킷'이라 불리던 개발자용 클라우드 서비스다. 개발자들이 만든 윈도8용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SW)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기반 서비스를 MS 클라우드와 쉽게 연결해주는 역할로 묘사된다.

즉 그 앱과 윈도 애저의 SQL 데이터베이스가 자료를 주고받을 때 사이에 놓인 모바일서비스용 애저를 거친다는 얘기다. 현재 서비스가 윈도8용 앱 개발자에게만 제공되는데 곧 iOS와 안드로이드용 앱도 연결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지디넷 블로거 마리 조 폴리는 애저 모바일 서비스는 개발자가 클라우드에 정형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를 사용자 인증과 통합하고 푸시알림을 통해 클라이언트에 업데이트 정보를 보내는 작업을 간편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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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구글 플랫폼에서 돌아가는 앱을 지원하는 것 외에 달라진 점은 개발자가 만들어넣으려는 모바일 서비스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웹서비스 인증 ▲바이너리 대용량객체(Blob), 테이블, 큐, 서비스버스 지원 ▲센드그리드(SendGrid)와 제휴한 기능으로 메일 보내기 ▲트윌리오(Twilio)와 제휴한 기능으로 단문메시지(SMS) 보내기 ▲미국서부지역내 서비스 배포하기 등이다.

이를 설명한 스콧 구스리 MS 부사장(CVP)은 모든 신기능을 지금 즉시 사용 가능하다며 윈도애저 웹사이트용 닷넷4.5 지원 등 추가 기능은 이번주말께 모바일서비스용 애저 프리뷰에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