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기다려지는 ‘MORPG 삼총사’…이유는?

일반입력 :2012/10/17 09:21    수정: 2012/10/17 10:39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MORPG'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던전스트라이커’, ‘크리티카’, ‘소울워커’ 등 향후 게임업계에 큰 바람을 몰고 올 ‘MORPG 삼총사’의 인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몇 차례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되면서 출시일에 가까워진 MORPG는 한게임이 서비스 하는 던전스트라이커와 크리티카가 있다. 또 아직 국내 출시는 멀었지만 내년 대만과 일본 등에서 먼저 선보여질 예정인 라이언게임즈의 소울 워커도 기대되는 MORPG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한 던전스트라이커는 블리자드 게임인 디아블로3에 비교될 만큼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귀여운 캐릭터와 사냥할 때의 타격감 부문도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4월 1차 테스트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던전스트라이커는 ▲빠른 전투에 최적화된 SD(Super Deformed) 캐릭터가 선보이는 초고속 액션과 ▲마우스만으로 이동과 공격이 가능한 직관적인 조작시스템 ▲빠르고 강한 액션과 리드미컬한 전투 등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한게임은 현재까지 던전스트라이커의 테스트를 총 2차례 실시했으며, 총 9종의 직업과 50레벨에 이르는 콘텐츠, 자유로운 직업 선택 시스템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던전스트라이커의 일본 서비스 계약을 NHN재팬과 맺고 일본 시장 진출까지 확정한 상태다. 또 이 회사는 향후 던전스트라이커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 계획도 갖고 있다.

‘루니아전기’로 잘 알려진 올엠의 신작 초액션 RPG ‘크리티카’도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대표적인 MORPG다. 이 게임 역시 한게임이 국내 서비스를 맡았으며,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2차 비공개 테스트에 들어간다.

크리티카는 '초액션 RPG'라는 게임 수식어처럼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 게임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다양한 필살기들이 화려한 재미를 선사한다. 레벨이 오를수록 하나씩 추가되는 기술과 필살기들로 이용자들은 레벨 상승의 재미를 느끼게 된다.

올엠은 이번 2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지역 2곳과, 22곳의 스테이지를 새롭게 공개한다. 또 60레벨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콘텐츠와 다양한 스킬 조합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 게임은 중국 최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현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거대 게임 시장인 중국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끝으로 아직 국내 오픈 시점은 멀었지만 게임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라이언게임즈의 소울워커도 떠오르는 MORPG다.

이 게임은 대만과 일본 수출을 각각 게임플라이어와 NHN재팬과 이미 맺었을 만큼 성공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이런 기대에 부흥해 라이언게임즈는 내년 대만과 일본에 먼저 소울워커 게임을 출시한 뒤, 2013년 경 국내에 이 게임을 서비스한다는 목표다.

소울워커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애니메이션과 같은 게임 내 배경과 캐릭터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은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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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시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화려한 액션과 스토리 중심으로 풀어 나가는 퍼즐 모드 등이 특징이다. 게임 세계관은 폐허가 된 도시를 재건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개성 넘치는 외모, 각 클래스 별로 특화된 기술을 통해 짜릿한 액션을 맛볼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던전스트라이커, 크리티카, 소울워커 세 게임 모두 던전앤파이터의 인기를 이어 받을 만한 기대작으로 게임업계에서 손꼽히고 있다. 이런 기대감은 해외 수출 계약으로도 입증됐다”며 “화려한 스킬과 타격감,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래픽 등 흥행 요소를 두루 갖춘 게임들인 만큼 시장의 반응도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