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를 PPT로 변환"...어도비 애크로뱃 11 출시

일반입력 :2012/10/16 12:19    수정: 2012/10/17 08:51

김효정 기자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자사의 PDF 문서 편집 소프트웨어(SW) 애크로뱃 신제품 '어도비 애크로뱃 11'을 16일 출시했다. 이번 버전부터는 편집한 PDF 파일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파워포인트(PPT)로 추출이 가능해 졌다는 점이 돋보인다.

애크로뱃 11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오피스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이날 한국어도비의 홍성원 부장은 보다 완벽한 PDF 편집과, 편집한 PDF 파일을 MS 오피스 프로그램 파일로 추출이 가능해졌다며 여러 파일을 하나의 PDF 포트폴리오로 결합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번 신버전의 또 다른 특징은 모바일 기능을 강화한 점이다. 한국어도비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에서도 전자서명이 가능해져, PC에서와 같은 PDF 기능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사는 애크로뱃은 IT부서에서 MS 오피스 및 쉐어포인트와의 통합, 손쉬운 배포,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통해 낮은 총소유비용(TCO)와 견고한 투자대비이익율(ROI)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주장했다.

신제품 기능면에서, 애크로뱃 11은 PDF 파일의 작성 및 편집, 추출 기능을 손쉽게 만들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애크로뱃 11로 PDF를 작성 및 수정하고 글꼴을 변경하거나 PDF에 단락을 추가할 수 있다. 기존 10버전에서 처음 선보인 동작마법사를 강화해 자주 사용하는 동작을 추가할 수도 있다.

특히 MS 오피스 프로그램의 워드, 엑셀과 더불어 PPT 문서를 바로 PDF로 변환이 가능해졌다. 글꼴, 서식,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PDF를 워드 문서로 저장하고, 다른 사람이 PDF 파일 편집을 제한해 문서보안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또 MS 쉐어포인트를 지원해, 회사의 쉐어포인트 서버에 저장된 PDF 문서를 간단히 검색하거나 열고 저장할 수 있다. 전자서명 추가로 자원 절약도 가능해 졌다.

지준영 한국어도비 대표는 애크로뱃과 PDF 문서는 문서 보안과 편리한 접근성 모두를 원하는 한국 소비자층에게 전자문서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뛰어난 생산성과 보호기능을 제공하는 애크로뱃 11이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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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대표는 이어 한국 내 대기업들이 애크로뱃을 전사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를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림으로 전자문서의 실제 활용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장에서 애크로뱃 사용자 자격으로 참석한 AT커니코리아의 하상우 부사장은 PDF를 PPT파일로 변환하는 기능이 있어 실용성이 있다며 스마트 기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지식근로자의 업무 효율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