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200억불에 스프린트 70% 인수"

일반입력 :2012/10/15 12:12

이재구 기자

일본의 이통회사 소프트뱅크가 미국 3위 이통사 스프린트의 지분70%를 200억달러에 인수키로 하고 16일 발표한다고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5일 일본의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5개월 내 최저치인 5.3% 하락했으며 가장 많이 거래됐다.

이 거래는 15일(현지시간)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일부 세부사항이 여전히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 이사회는 기본적인 거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로부터 80억달러의 주식을 직접 주당 5.25달러에 인수하고, 또다른 120억달러의 주식은 기존 주주들에게 프레미엄을 얹어 주당 7.30달러에 인수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NBC는 거래내용의 구성상 주주의 투표가 필요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가 직접 인수하게 될 주식에는 30억달러 규모의 주당 5.25달러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전환증권이 포함된다.

소프트뱅크가 구입하는 남은 주식은 50억달러 상당의 우량주로서 역시 5.25달러에 인수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이번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인수는 200억달러의 도박으로도 지적되고 있다.

사안에 밝은 소식통들은 소프트뱅크는 스피린트의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LTE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더 많은 주파수와 다른 이통사를 인수함으로써 자사의 이통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 회사는 인수합병 발표 6개월 이내에 거래를 완결짓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