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새단장”…SKT 티움 가보니

일반입력 :2012/10/08 11:03    수정: 2012/10/08 14:10

정윤희 기자

손짓 하나로 거실 벽지를 바꾸고 벽 전체를 이용해 좋아하는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본다. 외출 준비를 하며 내 아바타에 미리 옷을 입혀보고 어울리는 옷을 고르고, 스마트카로 이동한다.

전화통화는 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VoLTE) ‘HD보이스’를 쓴다. LTE 데이터 통화는 두 개의 주파수를 모두 LTE에 활용하는 멀티캐리어(MC)와 복수의 주파수를 합쳐 속도를 높이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으로 빠르고 쾌적하게 즐긴다.

IT체험관 ‘티움(T.um)’이 새단장을 마쳤다. SK텔레콤은 8일 ‘티움’ 개관 4주년을 맞아 LTE 기술을 전시한 LTE체험존과 스마트헬스, 스마트로봇 등 최신 솔루션 등으로 리뉴얼해 공개했다.

직접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사옥에 위치한 ‘티움’을 찾았다. ‘티움’을 참관하려면 우선 ‘티미(T.me)’라는 일종의 아바타를 생성해야 한다. 이동하는 내내 자신의 ‘티미’가 따라다니며 체험을 진행함에 따라 점점 성장하게 된다. 기존 ‘티움’ 공간에서는 스마트카, 스마트쇼핑, 스마트홈 솔루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신설한 LTE체험존은 화사한 하얀색과 파란색 톤으로 꾸몄다. 조명을 어둡게 해놨던 기존 ‘티움’ 공간을 통과해 체험존에 들어서니 분위기부터 달라졌다.

이 공간에는 멀티캐리어와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VoLTE HD보이스 등 SK텔레콤의 LTE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했다. 참관객은 터치 모니터를 통해 이들 기술이 실현됐을 경우 다운로드나 스트리밍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HD보이스’가 적용된 단말기로는 직접 전화를 걸어봤다. 기존 3G 음성통화보다 빠르게 연결되고 통화품질도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다.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영상통화로 전환도 가능했다.

이밖에도 스마트로봇, 스마트헬스, 스마트러닝 등의 솔루션도 선보였다. 마치 집안 거실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다양한 스마트러닝, 스마트헬스 기기 등을 직접 만지고 체험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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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수 SK텔레콤 홍보실장은 “글로벌 IT 선도기업인 SK텔레콤의 첨단 기술력과 사람과 기술을 하나로 이어주는 기업철학을 티움에 지속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전 세계 누구나 방문하고 싶고, 따라하고 싶은 세계 최고의 IT체험관 자리를 고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움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개관했으며 그동안 국왕, 대통령, 총리 등 각국의 VIP급 인사 등 168개국 3만8천명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