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스타그램, ‘140자’ 트위터 사용자수 넘어

일반입력 :2012/10/02 10:16    수정: 2012/10/02 10:19

전하나 기자

페이스북이 10억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사들인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의 모바일 사용자수가 트위터를 앞질렀다.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는 8월 기준 미국 내 인스타그램 모바일 앱의 하루 순방문자수(730만명)가 트위터 하루 순방문자수(690만명)를 넘어섰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사용시간도 인스타그램(4시간)이 트위터(3시간)보다 많았다.

물론 아직까지 전체 이용자 면에선 트위터가 인스타그램보다 훨씬 앞선다. 하지만 최근 PC보다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스타그램의 추후 성장 가능성은 더욱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달리 모바일만을 위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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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성장세를 담보할 만한 근거도 나왔다. 인스타그램의 일별 활동 사용자 수는 지난 3월 88만6천명에서 5개월만에 724% 늘어났다. 반면 트위터는 지난 3월 552만9천명에서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외신은 “모바일 시장의 급성장과 더불어 인스타그램의 이용자 기반도 꾸준히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140자 글 중심의 소통 매개체 트위터보다 인스타그램의 사진을 통한 다채로운 의사소통 방식이 모바일에 더 적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