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VNO 가입자 50만 돌파…‘와이파이 힘’

일반입력 :2012/10/01 14:29    수정: 2012/10/01 15:20

KT의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MVNO)의 가입자가 50만을 넘어섰다.

KT(대표 이석채)는 자사 네트워크를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11개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의 가입자가 지난달 27일 50만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KT 측은 “지난 2010년 MVNO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10월까지 30만, 올 6월 40만, 이후 3개월 만에 50만을 돌파했다”며 “9월말 현재까지 11개 MVNO 사업자, 전체 MVNO 시장의 50%가 넘는 점유율을 지속 유지하며 MVNO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초 CJ헬로비전과 함께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8월 홈플러스와 MVNO 사업 제휴를 맺는 등 대형 사업자들이 MVNO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MVNO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함께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3W(WCDMA, Wi-Fi, Wobro)와 LTE 네트워크 지원 정책 등 MVNO에게 스마트폰 시대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KT의 MVNO는 전국 20만 개 ‘올레 와이파이’와 버스, 지하철에 구축된 ‘이동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9월부터는 LTE 서비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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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KT는 MVNO 사업자에게 단말, 로밍, 번호이동, 부가서비스 등 기존 이통사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차별 없이 제공, 호응을 얻고 있다.

손희남 KT 통합솔루션담당 상무는 “KT는 MVNO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네트워크와 경쟁력 있는 단말 및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윈-윈 전략을 펼쳐왔다”며 “최근 가입자의 급증은 이러한 KT의 노력을 반증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