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공채 축제, 취업 고민에 ‘단비’ 역할

일반입력 :2012/09/23 10:49    수정: 2012/09/23 21:21

취업 고민에 빠진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게임업계에 높은 관심을 가진 구직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자 열린 ‘넥슨컴퍼니 공채 커리어클럽’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쿤스트할레에서 넥슨컴퍼니 공채 커리어클럽을 열었다. 약 12시간 동안 진행된 이 행사에는 구직자 약 1천명과, 넥슨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넥슨컴퍼니 공채 커리어클럽은 현직 개발자들의 강연을 듣거나 이들과 대면상담 및 모의면접 등을 볼 수 있는 ‘커리어 세션’과, 넥슨 가족들의 공연과 파티를 관람할 수 있는 ‘치어업 세션’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먼저 커리어 세션은 ▲릴레이 강연 ▲채용상담 ▲모의 면접 및 포트폴리오 상담 등으로 꾸며졌다.

이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릴레이 강연에서는 현역 개발자들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개발 노하우와 게임에 대한 기본이론, 그리고 게임산업 종사자로 살기 위한 노하우 등을 공개했다.

커리어 세션 중 참석자들의 가장 많은 참여가 이뤄진 부문은 채용상담이었다. 넥슨은 예상보다 상담인원이 몰려 상담부스를 추가하는 등 구직자들의 취업 열의에 보답하고자 노력했다. 8시간 가까이 진행된 채용상담에서는 넥슨 계열사들의 일반적인 채용과정 설명과, 채용자와 구직자들의 진솔한 면담이 이뤄졌다.

포트폴리오 상담은 개발자를 꿈꾸는 구직자들이 직접 가져온 포트폴리오를 넥슨 개발자들이 직접 평가를 해주거나, 포트폴리오 구성의 노하우와 팁을 알려주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또 모의면접은 실제로 면접을 보는 것과 같은 자리로 만들어져 구직자들에게 현장 면접 경험을 높여주는 역할을 했다.

2부 순서인 치어업 세션은 파티 분위기로 꾸며졌다.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넥슨의 ‘더놀자’ 밴드와 넥슨 사내 동아리 등의 신나는 공연이 계속 이어진 것.

먼저 파티는 넥슨 재즈 밴드인 더놀자가 연주하는 감미로운 재즈 선율로 시작됐다. 오는 10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도 참가할 더놀자 밴드는 ‘문 리버’, ‘플라이 미 투 더 문’ 등의 유명 곡들을 연주하며 현장 분위기를 서서히 달구기 시작했다.

이어 넥슨의 사내 동아리 넥슨밴드의 공연으로 치어업 세션 파티는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2006년 결성된 이 밴드는 전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편곡해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또 유명 DJ ‘DJ짱가’와 이들의 교육을 받은 넥슨 직원들이 호흡을 맞춘 디제잉 공연이 이어지며 이 날 공식 행사는 막을 내렸다.

넥슨컴퍼니 공채 커리어클럽에 참석한 한국외국어대학교 광고홍보학과 4학년 연제승 씨는 “게임마케팅을 하고 싶어 와봤는데 모의면접에서 표현을 할 때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얘기하라는 조언을 들었다”며 “실제 면접에서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도 몇 가지 배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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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영 넥슨 인재개발팀장은 “전국에서 게임산업과 회사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온 구직자들이 많았다”며 “넥슨에 입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학점이나 어학실력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명확히 알고 그 일을 갖추기 위해 어떤 경험을 쌓았는지를 설명하는 일”이라고 조언했다.

넥슨코리아는 다음 달 4일까지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 하고 있다. 채용이 진행되는 곳은 넥슨코리아를 비롯해 계열사인 게임하이, JCE, 네오플, 넥스토리 등 총 5개사다. 채용 규모는 150명이며 학력, 학점, 어학성적은 평가 항목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