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앱, 누가 얼마나 쓰는지 알려면

일반입력 :2012/09/18 14:16

자신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얼마나 쓰이는지 궁금한 개발자를 위한 무료 모니터링 서비스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모바일 그룹웨어, 통합커뮤니케이션(UC) 솔루션업체 바이토는 자사가 개발한 지난 1월 출시한 '모바일 앱 모니터링(http://www.cyoz.com)'을 이달부터 무료화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사용료는 앱 하나당 5만원이었다.

모니터링 서비스가 제공하는 분석 리포트에는 ▲총사용자(실 사용자), 신규사용자, 탈퇴 사용자, 방문자 국가별/국내지역별 분포도 ▲사용자별 사용 횟수, 버전별 실행횟수, 누적실행횟수, 사용자당 평균 실행 시간 ▲사용자 접속 통신망, 사용자 접속 운영체제(OS) 버전, 사용자 접속 단말기 종류 ▲에러 로그 기록 등의 통계 자료 등이 포함된다.

서비스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환경을 지원한다.

회사는 기존 앱개발자가 앱을 내려받은 숫자같은 단순 지표를 활용 하는데 그쳐 앱개발과 서비스를 지속 운영하기에 필요한 실제 지표를 쓰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자사 모니터링 서비스는 앱을 자신의 앱을 쓰는 사용자 통계를 분석하고 향후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가 앱에서 발생하는 여러 오류를 기록해 개발자 사후지원 업무를 보조한다고 덧붙였다.

앱개발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이트(cyoz.com)에 회원가입해 '인증키'를 받고, 이를 사이트안에서 제공하는 운영체제(OS)별 라이브러리에 입력한 상태로 각자의 앱에 삽입하면 된다. 수정사항이 발생하므로 업데이트 후 재배포 과정이 필요하다. 앱에 서비스를 적용시 발생하는 통계, 분석자료는 배포 이후 실시간으로 확인된다.

관련기사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재 개발중인 모바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솔루션으로 사용자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서비스는 연말쯤 제공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토는 향후 모바일 앱 관련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무료화한 모니터링 서비스 외에 다양한 앱개발 지원 솔루션을 선보여 통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