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소액결제 불만, 최근 3년간 2배↑

일반입력 :2012/09/17 16:13

정윤희 기자

최근 휴대폰 소액결제관련 소비자 불만처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해진 의원(새누리당)이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휴대폰 소액결제 관련 소비자 불만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629건 불과했던 상담 건수가 지난해에는 1천323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담 건수는 지난 2009년 628건에서 2010년 1천468건 크게 늘었다가, 지난해 1천323건으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 6월말 현재 1천128건으로 지난해와 맞먹는 수준까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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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상담신청 이유를 보면 가격, 요금, 이자, 수수료가 514건으로 제일 많았고, 기타 부정행위가 411건, 기타 단순문의 상담이 133건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소액결제 관련 피해구제는 지난 2009년 56건에서 2010년 87건, 지난해 51건에 불과했다.

조해진 의원은 “최근 경제난으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비록 소액이지만 이로 인한 피해가 확산된다면 심각한 문제”라며 “관계당국은 시급히 예방 조치를 마련하고 발생 피해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