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트루뷰 광고’ 모바일로 확대

일반입력 :2012/09/17 16:11    수정: 2012/09/17 16:15

전하나 기자

구글코리아는 그동안 PC에만 적용됐던 유튜브 동영상 광고 ‘트루뷰(TrueView)’를 모바일 분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트루뷰 광고는 말 그대로 ‘실제로 본 광고’ 라는 의미다. 광고 시청 여부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영상 광고를 시청한 경우에만 광고비를 지불하는 합리적인 과금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광고주들은 이를 통해 광고 시청과 이탈 패턴을 분석, 더욱 효과적인 광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가 트루뷰 광고를 분석한 결과, 45% 정도가 건너뛰기 버튼을 누르지 않고 광고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는 올 4월부터 데스크톱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모바일 서비스 확대는 모바일 유튜브의 성과에 힘입은 것이다. 현재 국내 유튜브 트래픽은 50% 이상이 모바일에서 나오고 있으며 모바일로 유튜브를 시청하는 비율은 전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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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이미 데스크톱에서는 동영상 광고의 65%가 트루뷰 광고를 진행될 정도로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유튜브 모바일 사용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모바일 트루뷰 광고가 출시돼 광고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마케팅 여론조사 업체인 IPSOS 코리아가 지난 8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TV 광고를 단독으로 집행한 경우에 비해 TV 광고와 유튜브 동영상 광고를 병행했을 때 광고 인지 측면에서 약 20% 이상 높은 광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