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영향에 전국 대부분 휴교령

일반입력 :2012/09/17 09:27    수정: 2012/09/17 09:28

김희연 기자

제 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강풍이 몰아치면서 제주와 전남 전 지역학교, 대구 경남 부산 등 일부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정부는 지난 16일 태풍 산바가 국내 빠르게 북상하면서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와 전라남도에 먼저 휴교령을 내렸다. 제주는 296개교, 전남은 1천388개교, 대구는 688개교, 경남은 592개교 등이다. 부산 지역에 있는 유치원, 초·중학교 등도 이날 임시 휴업한다.

서울은 17일 오후 2시 이전으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하교 조치하도록 했다. 또한 방과 후 활동 역시 가급적 피할 것은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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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인천, 대전, 세종시도 이날 오전 회의를 통해 등하교 시간 조정 또는 휴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원을 비롯한 충북지역에는 태풍 이동 상황을 확인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태풍 산바는 94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반경 400km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속 30km로 북진 중으로 17일 오후 남해안에 상륙해 영남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