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 "자녀 스마트폰으로 야동 못 본다"

일반입력 :2012/09/14 17:49

손경호 기자

자녀들이 스마트폰으로 야한 동영상을 보지 못하게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나왔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스마트폰 내 유해물 차단, 사용시간관리, 위치조회 등의 기능을 탑재한 자녀 스마트폰 관리 앱인 '엑스키퍼 for 모바일'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자녀들이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거나 각종 유해물에 노출 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앱으로 학부모들이 자녀의 스마트폰을 쉽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앱은 크게 ▲스마트폰 내 유해물 차단 ▲스마트폰 사용 시간 관리 ▲메신저 및 자녀 위치조회 기능으로 구성됐다.

지란지교는 스마트폰 유해물 차단 기능이 가장 큰 강점으로 자녀 PC관리 프로그램인 엑스키퍼의 강력한 유해물 차단 기술을 그대로 스마트폰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접속할 수 있는 각종 유해사이트로의 접속을 차단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운로드를 통해 재생되는 유해 동영상을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앱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각종 유해 앱들을 모니터링 해 사전에 실행을 차단 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자녀 스마트폰의 유해사이트, 동영상, 앱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다고 지란지교는 덧붙였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 관리는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대를 따로 설정해 자녀가 스마트폰에 과몰입 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밖에 각종 앱의 설치, 삭제, 실행 여부, 사용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스마트폰 내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방문한 사이트의 이력을 바탕으로 자녀의 최근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다.

엑스키퍼 for 모바일에서만 지원하는 기능으로는 '킵톡'이 있다. 이는 부모와 자녀가 바로 연결될 수 있는 다이렉트 메신저 서비스다. 이 기능을 이용해 부모와 자녀간의 더욱 친밀도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위치조회 기능은 실시간으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납치 등의 물리적 위험에도 대비할 수 있게 했다.

또, 앱 설치 이후 꾸준히 관리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학부모의 스마트폰에 지속적으로 자녀 스마트폰의 사용 리포트가 제공돼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엑스피커 for 모바일 앱은 자녀용과 학부모용으로 나눠져있다. 각각의 기기에 맞게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 안드로이드에서 먼저 지원하며, iOS는 버전도 곧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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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폰에 설치 시 메신저 형태로 설치돼 자녀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고, 혹시라도 자녀가 임의로 삭제할 수 없도록 무력화 방지 기술이 적용됐다.

지란지교소프트 키퍼사업부 김기연 부장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녀들의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부모의 통제가 어려운 만큼 자녀 스마트폰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었다 며 기존 PC용 엑스키퍼에 스마트폰에 특화된 기능들을 추가해 자녀를 스마트폰의 역기능으로부터 보호하고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긍정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