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공개]애플 아이폰5 결국 듀얼코어?

일반입력 :2012/09/13 12:17    수정: 2012/09/14 11:16

송주영 기자

12일 아이폰5를 공개한 애플이 아이폰5에 들어간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칩 사양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혼선중인 가운데 아이폰5 칩은 '듀얼코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반도체 전문 사이트 어낸드테크는 아이폰5의 A6가 듀얼코어에 ARM 코어텍스 A15를 적용한 제품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날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5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애플은 A6칩에 대해서는 “CPU, 그래픽 성능은 2배로 개선, 기존 제품 대비 22% 작은 크기” 등의 내용을 설명했다. 반면 관심사였던 코어 개수, 기반 코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어낸드테크는 A6가 차세대 코어텍스 A15 코어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제품이라고 분석했다. A6가 삼성전자 32나노 LP HK+MG 공정을 사용해 ARM 코어텍스 A15 듀얼코어로 개발됐다는 것이다.

이 사이트는 “애플은 삼성전자, 텍사스인스트루먼츠에 앞서 먼저 A15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기존 애플 아이폰3GS에 들어간 A4는 코어텍스A8, 아이패드2, 아이폰4S의 A5는 코어텍스A9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어텍스A15를 적용해 차기 엑시노스5250 버전을 양산한다. 아직 시장에 나온 스마트폰, 태블릿 중에는 아직까지 코어텍스A15가 탑재된 제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TI 오맵5 시리즈, 엔비디아 테그라4 등 ARM 코어텍스A15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브로드컴 등도 ARM 코어텍스 A15를 라이선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퀄컴 S4 스냅드래곤에는 코어텍스 A15와 유사한 ‘크레이트’ 아키텍처를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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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는 삼성전자 32나노 공정을 통해 기존 A5칩 대비 22% 작은 크기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새 아이패드에 들어간 A5X칩은 45나노 공정이 적용된 제품이다. 기존 공정대비 더 미세한 공정으로 전력 소모량을 잡았다.

빠른 프로세서, 강화된 기능으로 전력 소모량은 더 늘었지만 배터리 수명은 8시간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