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카에 KT 유클라우드 ‘쏙’

디지털카메라에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대표 이석채)는 12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와 ‘기술 개발 및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지난 1년간 양사가 준비한 유클라우드와 스마트카메라 협력 모델을 공개했다.

해당 협력으로 삼성 카메라 전 기종에 KT 유클라우드가 기본 탑재된다. 시작은 최근 출시된 신제품 스마트카메라 MV900F부터다. 카메라에서 올레 와이파이(Wi-Fi)도 무료 이용 가능하다.

이용자는 삼성 스마트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사진을 손쉽게 유클라우드에 등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카메라 메모리 용량 걱정을 줄였으며, 다양한 디바이스와 장소에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삼성 스마트카메라 구매 고객에게 유클라우드 저장공간 20GB를 추가로 제공한다. 올레 모바일/인터넷/와이브로 가입자의 경우 70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임선홍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는 “삼성 스마트카메라 고객들이 국내 최대 규모의 올레 와이파이존에서 사진을 유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는 등 사용성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사용성 제고를 통해 스마트카메라 시대를 주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석 KT 클라우드추진본부 상무는 “앞으로도 이러한 제휴를 확대해 유클라우드가 스마트 시대의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올해 기출시된 스마트카메라 중 유클라우드가 탑재되지 않은 제품도 삼성 웹페이지에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으면 유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