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원장 각축…이기주 김앤장 고문 유력

일반입력 :2012/09/12 10:15    수정: 2012/09/12 10:23

전하나 기자

이달 중순께 결정날 것으로 보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자리를 두고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3배수로 압축된 가운데 이기주 김앤장 고문(전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조정실장)이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ISA 원장 후보로 이기주 김앤장 고문, 박춘식 서울여대 교수 등이 방통위에 최종 추천된 가운데 이기주 고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고문은 방통위 등에서 핵심 실국을 거쳤고, 방송통신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월등하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방통위 실무단에서도 이 고문 내정을 믿는 눈치다.관련 업계는 하루 빨리 신임 원장의 인사검증 및 인선 절차가 마무리되기 바라는 입장이다. 인터넷 실명제 위헌 결정 이후 자율규제 등 업계에 산적한 과제가 많기 때문이다.

KISA 내부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KISA는 앞서 두 차례나 연속으로 전임 원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불운한 일을 겪었다. 지난 2010년 김희정 전 원장은 청와대 대변인으로 중도에 자리를 옮겼고, 이어 부임한 서종렬 전 원장도 성추행 추문으로 불명예 퇴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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