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팬클럽 홈페이지, 사이버 공격 당해

일반입력 :2012/09/11 08:47    수정: 2012/09/11 08:47

손경호 기자

안철수 안랩이사회 의장(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팬클럽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

'안철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안사모)'은 지난 9일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홈페이지(ahnsamo.kr) 자유게시판과 가입인사 게시판에 1만개의 불법카지노 스팸광고가 올라왔다고 10일 밝혔다.

안사모는 이들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아이디 정지와 아이피 차단 조치를 취했다고 공지했다.

'내 카지노 게임 대박...'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물은 10여개의 회원 아이디와 IP를 통해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격으로 안사모 회원들은 홈페이지가 느려지는 등 정상적인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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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회원은 가입인사 댓글을 달다가 같은 시간대에 여러 명이 아이디를 바꿔가며 들어오는데 마치 계획한 것처럼 보였다며 조직적인 공격을 의심했다.

안사모측은 IP를 추적해본 결과 한국과 필리핀에서 협공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