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게임·앱, 공짜로 다운로드?

일반입력 :2012/09/09 12:20    수정: 2012/09/09 12:22

SK플래닛이 운영하는 T스토어에 이어 애플 앱스토어가 일부 유료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이용해 스마트폰 이용자는 양질의 콘텐츠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스토어는 내달 말까지 매일 하나의 유료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시작했으며 앱스토어는 지난달 31일부터 ‘한시적 특가판매, 앱과 게임’이라는 코너를 운영한다.

T스토어 이벤트는 배너를 클릭하고 들어가 ‘오늘 무료 콘텐츠’ 페이지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메이플스토리나 피싱마스터플러스와 같은 인기 게임은 물론 e북, VOD 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SK플래닛은 T스토어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해 이 같은 서비스를 두 달 동안 진행한다. 현재 TV 광고는 물론 지하철 외부 광고를 통해 국내 이통통신 3사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애플 앱스토어가 최근 선보인 서비스도 이와 유사하다. 이전부터 진행하던 ‘금주의 무료앱’과는 별도로 ‘한시적 특가판매, 앱과 게임’ 코너를 앱스토어에 포함시켰다. 이 코너는 12개의 앱이 아이폰 이용자에게 소개된다. 아이패드 앱스토어의 경우 7개다.

현재 앱스토어는 컴투스, 게임빌, 글루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 등 모바일 게임사의 게임 앱과 북21과 길벗 등의 교육용 앱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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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서는 이같은 이벤트를 각 오픈마켓 사업자 별로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마트나 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유통망들이 전단지를 통해 할인 상품을 내세워 집객 효과를 내는 것과 같다.

게임 공급사 한 관계자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오픈마켓의 이벤트를 활용해 저렴하게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