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야? 게임이야?…피파온라인3 관심↑

일반입력 :2012/09/07 10:30    수정: 2012/09/08 19:55

피파온라인3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피파시리즈의 최고 역작이 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이런 가운데 피파온라인3의 첫 테스트를 앞두고 해외 유명 구단의 축구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해외 투어 이벤트를 시작, 축구 마니아의 시선은 다시 한 번 쏠린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서민)가 서비스할 예정이고 EA서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피파온라인3가 오는 20일 첫 테스트를 시작한다.

테스트는 2만 명 규모로 진행되며 선착순 모집과 퀴즈 이벤트 방식으로 테스터를 최종 선정한다. 테스트 신청에 응모한 이용자는 즉석에서 당첨 결과 확인할 수 있다. 테스터로 선정되면 주변 지인 한 명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특권이 제공된다.

지난 6일 게임성이 첫 공개된 피파온라인3는 시장서 뜨거운 감자로 부각됐다. 피파온라인3의 실체가 공개되자 대부분의 미디어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게임 이용자는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네이버 등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 순위에 피파3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미디어 관계자는 피파온라인3의 성공을 기정사실화 했다. 피파온라인3가 정식 출시된 이후엔 국내 게임 시장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피파온라인2의 흥행 신화를 피파온라인3가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피파온라인3가 기존 축구 온라인 게임과 비교를 거부하기 때문. 피파온라인3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 ▲실제 축구 게임을 그대로 옮긴 세밀한 연출성 ▲구단 관리를 통한 전략 플레이 시스템 ▲타 이용자와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게임 모드 등을 담아냈다.

피파온라인3의 그래픽 부분은 콘솔 게임의 그래픽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이 복수의 전문가의 설명이다. 세계 1만5천명의 선수의 표정과 드리볼, 슈팅 등의 움직임을 실제 축구 경기의 장면 처럼 담아내서다. 박지성 선수 등의 모습과 몸동작이 게임 내에 그대로 반영됐다.

구단 관리 부분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용자는 구단 관리 기능을 통해 각 선수의 데이터로 포지셔닝을 선택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전략 플레이를 시도할 수 있다. 선수 교체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 변수 등도 적용된다.

특히 피파온라인3의 5대5 멀티플레이 모드에 대해 시장의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모드는 각 2개 팀으로 나뉜 최대 10명의 게임이용자가 서로 손발을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 차별화된 콘텐츠다. e스포츠의 성공 가능성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부분의 축구 온라인 게임은 기본적으로 1대1 플레이 모드만 지원해 이용자 간 협동 보다 경쟁을 유도해왔다. 그러나 피파온라인3는 이용자의 협동을 통해 실제 축구의 맛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 게임은 축구의 스릴감을 더욱 만끽할 수 있도록 음성 형태의 해설 기능을 추가했다. 축구 해설가인 박문성, 배성재가 이용자의 게임 플레이의 결과에 따라 사전에 녹음된 감칠 맛 나는 멘트를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게임성 만으로 주목을 받은 피파온라인3는 또다시 이용자를 열광에 빠뜨렸다. 유명 축구 구단 첼시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해외 투어 이벤트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이벤트는 ‘클럽 이벤트’란 이름으로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단발성이 아닌 시리즈 형태로 진행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첼시 등 해외 축구 명문 구단에 소속된 선수의 플레이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높은 참여가 기대된다. 해외 축구 경기의 참관일은 추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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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는 피파온라인3가 국내외 축구 온라인 게임의 새 신화를 창조할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축구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이는 피파온라인3가 향후 시장서 1위 게임이란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조한서 넥슨 본부장(퍼블리싱사업부문)은 “이용자들이 피파온라인3를 통해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닌 실제 축구를 즐기는 맛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축구 게임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 피파온라인3에 열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