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SNS ‘링크드인’, 페이스북처럼?

일반입력 :2012/09/07 09:25    수정: 2012/09/11 14:51

전하나 기자

비즈니스 SNS ‘링크드인’이 페이스북과 유사한 공지(notification)기능을 선보였다고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알림기능은 사용자 홈페이지 왼쪽 상단 모서리에 푸른색 깃발 모양의 아이콘으로 추가됐다. 링크드인 사이트상에서 타인의 초대 신청, 메시지 등 새로운 소식이 생기면 숫자와 함께 붉은색 원으로 바뀌는 식이다.

해당 기능은 PC웹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의 앱에도 추가될 예정이다.

외신은 “링크드인이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코드를 넣었다”며 “모바일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모습도 페이스북과 닮았다” 평가했다.

링크드인은 주로 온라인에서 사용자들이 자신의 프로필을 공개해 인맥을 형성하고 기업들의 정보를 얻는 목적으로 활용돼왔다. 미국에선 채용에 나선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링크드인 회원들의 경력 사항, 인맥 등을 파악하는 일이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온라인 뿐 아니라 모바일 앱의 이용비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현재 전 세계 1억7천500만명에 달하는 전체 링크드인 회원의 23%가 모바일 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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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배경에서 링크드인은 이날 대폭 강화된 모바일 서비스도 발표했다. 사용자들은 앱 상에서도 ‘직업(Jobs)’, ‘관심 있는 직업(Jobs You May be Interested In), ‘공지 및 기업 페이지(Notifications and Company pages)’ 등을 표기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링크드인은 지난 2분기 전년동기대비 89% 늘어난 2억2천82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순익 전망치는 최대 9억2천500만달러다. SNS업체 중에서 처음 상장을 이뤄낸 링크드인은 현재 ‘거품론’에 휘말리지 않은 유일한 회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