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아이폰5 패널공장 저당잡혔다

일반입력 :2012/09/06 23:28    수정: 2012/09/11 15:53

이재구 기자

샤프가 아이폰5용 패널공장을 저당잡혔다

부채에 시달리던 샤프가 사업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 끝내 자국내 자사 생산시설과 사무실까지 저당잡혔다고 주요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샤프가 지난 달 말까지 애플 아이폰5용 인셀 패널을 양산해 출하하기로 했으나 이달 들어서 3일까지도 양산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3일자로 보도한 바 있다.

샤프가 저당잡힌 물건은 미즈호금융그룹과 미쯔비시UFJ금융그룹으로부터 모두 19억2천만달러에 달하는 신용대출을 받기 위한 담보물로 제공됐다고 보도는 전했다. 나카야마 미유키 샤프대변인은 “저당물에는 일본내에 있는 샤프의 거의 모든 사업장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샤프는 일본 내에 디스플레이화면,TV 및 솔라패널 등을 만드는 11개 공장을 가동해 왔다.

이 가운데 일본 서부에 위치한 가메야마공장은 애플이 오는 12일 공개할 아이폰5용 화면을 생산하기 시작했었던 것으로 여겨져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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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도에 따르면 샤프는 비용 앙등과 양산 공정상의 문제로 아이폰5용 패널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샤프는 현재 혼하이정밀산업과 자사 지분 9.9% 매각을 둘러싸고 절박하게 필요한 현금인수를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