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큐레이션 ‘대세’…네이버 첫 화면 바꿨다

일반입력 :2012/09/06 14:56    수정: 2012/09/06 14:58

전하나 기자

NHN은 국내 최대 검색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첫 화면 일부를 개편했다고 6일 밝혔다.

개편된 곳은 홈페이지 하단의 콘텐츠 제공 영역이다. 이전에 테마캐스트와 네이버캐스트로 나뉘었던 영역을 하나로 통합하고 ‘라이프’, ‘스포츠’, ‘경제’, ‘책’, ‘공연·전시’ 등 총 15개의 주제별 전문 콘텐츠 모음판을 한 곳에서 모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생활정보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책’, ‘fun’, ‘공연·전시’, ‘여행·레저’, ‘자동차·테크’ 등 5개의 새로운 테마 판을 추가, 각계 각층의 관심사를 담았다. 모바일 홈에서 서비스됐던 ‘매거진’도 PC용으로 확장해 문화, 여행, 패션 등 다양한 영역의 잡지를 골라볼 수 있다.

더불어 기존의 테마캐스트 콘텐츠와 ‘오늘의~’ 시리즈 등 고급 콘텐츠로 폭넓은 독자층을 갖고 있는 ‘네이버캐스트’도 더욱 넓어진 공간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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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관계자는 “인터넷 대중화를 통해 포털 사이트를 이용하는 계층이 확대되고 웹문서의 종류도 날로 다양해지면서 최근에는 기본적인 정보 검색뿐만 아니라 관심사에 따라 포털을 소비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게 됐다”며 “이번 콘텐츠 영역 개편은 이러한 이용자들의 정보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폭넓은 이용자 층을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전문 콘텐츠 유통 활성화를 통해 콘텐츠 생태계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각계 각층의 전문가 그룹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서비스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