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스타’ 싸이, 국적 찾는다

일반입력 :2012/09/06 14:30    수정: 2012/09/06 19:39

전하나 기자

최근 유튜브 1억 조회 수를 달성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한국 국적을 찾게 됐다. 인터넷 제한적 본인 확인제(인터넷 실명제)의 위헌 판결에 따라, 구글측의 한국 국가 설정 제한 조치가 풀렸기 때문이다.

구글코리아는 유튜브에 PC로 접속했을 경우 한국 국가 설정시에도 동영상 업로드와 댓글 쓰기가 가능토록 복원했다고 6일 밝혔다. 모바일은 이미 해당 기능이 사용되고 있었으므로 방침에 변동이 없다.

유튜브는 지난 2009년 4월 국내법에 대한 반발로, 한국 계정의 동영상 업로드와 댓글 기능을 차단한 바 있다. 때문에 국내 이용자는 최근까지 동영상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 때 국가 설정을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변경하는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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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동영상 뿐 아니라 소녀시대나 슈퍼주니어 등 K팝 스타들의 뮤직비디오 영상, 심지어는 청와대의 국정홍보 채널까지 마찬가지 제약을 받았다.

이번 구글의 정책 변경에 따라 국내 이용자들은 보다 자유롭게 유튜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더 많은 업로드와 댓글을 통해 한국의 유튜브 커뮤니티가 더욱 활발해지고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