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피파온라인3, 대작 면모 과시

일반입력 :2012/09/06 12:23    수정: 2012/09/06 14:07

퀸즈파크레인저스 소속의 박지성 선수를 홍보 모델로 내세우며 화제가 된 ‘피파온라인3’의 게임성이 첫 공개됐다. 리얼한 축구 장면과 박지성 등 실제 축구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를 대거 담아낸 피파온라인3가 향후 수많은 축구 게임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대표 서민)은 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반얀트리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EA서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의 게임성과 테스트 일정을 첫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피파온라인3는 실제 축구에 근접한 게임 플레이와 전작보다 대폭 강화된 생생한 그래픽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기존 축구 게임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피파의 단독 공식 라이선스를 통해 세계 45개 국가 대표팀과 32개 리그에 소속된 528개 클럽팀, 1만5천여명의 실제 선수 콘텐츠를 담아냈다.

특히 피파온라인3는 차세대 엔진을 통한 콘솔 게임 수준의 플레이는 물론 실제 축구와 비슷한 수준의 조작을 구현했다. 피파일레븐부터 사용된 3세대 엔진을 통해 360도 전방향으로 드리블을 하거나 골을 넣은 뒤의 세레머니등으로 게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팀 포메이션 변경을 완벽하게 변경해 전작과 차별화를 꾀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포메이션을 선택하거나 새롭게 만들 수 있으며, 선수 별로 공격이나 수비 성향을 조정해 팀 세부 전술까지 지원한다.

이 게임의 그래픽 부분으로 보면 기존 축구 온라인 게임과 비교를 거부한다. 선수 외모에 대해서도 공을 드렸다. 최근 소속팀을 이적한 박지성 선수나 기성용 선수의 가장 최신 모습을 담아내 게임 캐릭터지만 누가 보아도 직관적으로 선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모드와 다양한 편의성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연습 모드를 겸한 프리롬 모드에서는 트래핑이나 마르세유턴 등 각종 현란한 개인기와 프리킥을 비롯한 슛을 미리 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새롭게 영입한 선수의 개인별 특징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

타 게임 이용자와의 협동 모드와 경쟁 모드도 강화했다. 1대1 플레이와 함께 5대5 멀티플레이 모드를 구현한 것. 여기에 최대 10명의 멀티플레이를 지원해 친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모드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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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피파온라인3의 첫 테스트 일정도 깜짝 공개됐다. 이 게임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총 2만명을 대상으로 첫 번째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날 티저사이트를 통해 테스트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매일 1회씩 신청할 수 있으며 즉석에서 당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서민 넥슨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축구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넥슨이 가진 풍부한 퍼블리싱 노하우를 살려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