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력’에 뿔난 누리꾼, 캠페인 활발

일반입력 :2012/09/05 12:01    수정: 2012/09/05 14:43

전하나 기자

최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아동 성폭력’ 문제와 관련, 누리꾼들이 피해자 보호를 위한 캠페인과 모금활동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5일 NHN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2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된 어린이재단의 ‘아동포르노 제작 유통 규탄 서명캠페인’에 약 1만명의 서명이 이뤄졌다. 해당 캠페인이 네이버 메인 화면을 통해 소개되면서 방문자수도 4만6천명을 넘어섰다.

네이버 기부포털 ‘해피빈’에서도 자신을 4살 난 딸을 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누리꾼(ID 자유엄마)이 여주서 발생한 아동 성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해 온라인 기부함을 열자 이틀 만에 150만원이 모금됐다.

앞서 여주군노인복지관이 개설한 모금함에도 6시간 만에 170만원이 모였다. 목표 모금액 500만원을 달성하는 데에는 5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관련기사

회원수가 6천명에 이르는 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한 시민모임 ‘발자국’ 카페에선 회원들이 온라인 시위를 펼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카페 회원들은 아동 성폭력 관련 기사를 모아 올리는 한편, 집회 일정 등을 공유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네이버는 하루 1천800만명이 방문하는 메인 페이지를 활용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이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NGO와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