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으로 ‘장기기증 희망 표기’ 가능

일반입력 :2012/09/04 16:40    수정: 2012/09/04 16:42

전하나 기자

페이스북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장기기증 희망 여부를 타임라인에 표기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네덜란드, 덴마크, 남아프리카 등 10개 이상의 국가에선 이미 해당 서비스를 제공 중이나 아시아권에선 한국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자신의 타임라인에 장기기증 희망 사실을 밝히고, 다른 사용자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또 링크된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 등록도 가능하다.

페이스북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사용자들에게 자신이 ‘장기 기증 희망자’라고 알리고 그 경험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장기 기증자로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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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페이스북은 지난 5월부터 서비스 개시 이후 25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공식적으로 장기기증 등록절차를 밟는 성과를 거뒀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페이스북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이번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보다 많은 이들이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과 기증희망에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