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용자 10억명 고지 눈앞

일반입력 :2012/09/04 10:05    수정: 2012/09/04 10:11

전하나 기자

페이스북이 이용자 10억명 돌파 고지를 눈앞에 뒀다. 이 중 모바일 사용자는 절반을 넘어서는 고무적인 성과도 거뒀다.

4일 소셜미디어 분석사이트 소셜베이커에 따르면, 페이스북 가입자는 9억5천500만명을 넘어섰으며 모바일 인구는 57%에 달하는 5억4천300만명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을 모바일로 이용하는 빈도가 가장 잦은 나라는 단연 북미였다. 북미는 전체 대륙 중 32%를 차지했으며, 1억6천명이 넘는 월간활동이용자(MAU)수를 보유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일본 등은 페이스북 모바일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는 나라로 조사됐다.

스위스는 모바일 페이스북 보급률이 전체 사용자의 93%에 이르며 가장 높은 나라로 나타났다. 나이지리아(87.9%) 파푸아뉴기니(85.3%), 브루나이(84.8%), 남아프리카공화국(84.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사용자가 모바일 페이스북을 접속하는 경로는 주로 애플 iOS 운영체제를 탑재한 기기(아이패드 45%, 아이폰 20%)였다. 윈도폰이나 안드로이드폰도 각각 29% 28%의 점유율을 보였다.

모바일 부문의 눈부신 성장으로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한결 부담을 덜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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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최근 자사가 PC 기반으로 확보한 사용자들의 모바일 경험을 넓히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난 5월 IPO 당시 200여명의 투자자들앞에서 올해 모바일앱 부문 강화를 주력 사업으로 삼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일환으로 얼마 전에는 iOS용 앱 5.0 버전을 출시, 페이지 갱신도 및 이미지 로딩 속도를 2배 이상 빠르게 개선했다. 뉴스피드에 포함된 사진과 댓글 표시방식도 그간 사용자 요구를 충실히 반영했단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