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기어, 예원대에 3억5천만원치 CG SW기증

일반입력 :2012/08/31 09:28

국내 CG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 www.fxgear.net)는 지난 23일 예원예술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학교에 자사SW를 기증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에프엑스기어는 예원예술대학교 게임애니메이션학과에 의상 시뮬레이션SW 퀄로스(Qualoth), 헤어 시뮬레이션SW 에프엑스헤어(FXHair), 게임용 의상 시뮬레이션SW 이지클로스(ezCloth) 등을 무상 기증했는데 금액으로 치면 3억5천만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SW기증과 함께 예원예술대학교 게임애니메이션학과 포트폴리오 제작 강의로 SW사용법 교육도 진행해 CG전문가를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증을 계기로 세계적인 3D 영상 및 게임그래픽 제작 기술을 갖춘 학생들을 배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에프엑스기어는 자사 SW가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에서 특허 19건을 받아 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 퀄로스와 에프엑스헤어 등은 미국 드림웍스와 테크니컬러, 일본 디지털프론티어 등이 도입해 안정성과 속도를 인정 받았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미국LA에서 열린 CG 업계 전시회 시그라프 2012에서도 픽사, 블리자드, 구글 등 세계적인 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이 중 ‘아이스에이지’ 작품시리즈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블루스카이에 퀄로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시 대회 참가 성과로 현재 픽사, 구글, 블리자드 등 유명 기업들과 SW공급을 위한 계약 논의도 진행중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차세대 성장동력이라 자평한 가상피팅기술로 유럽 솔루션업체와 3D가상피팅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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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에프엑스기어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 속에 세계적 수준의 CG SW를 개발할 수 있었던 만큼, 평소 차세대 CG 전문가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유수 대학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2월 동의대, 5월 원광대와 각각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SW를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