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 “글로벌 SW회사로 거듭날 것”

일반입력 :2012/08/30 15:55

손경호 기자

그동안 DRM 전문회사로 알려졌던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이 개인정보보호법, 시큐어코딩 대응 솔루션은 물론 클라우드 보안과 콘텐츠 유통 솔루션 사업까지 진출,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로 거듭날 준비를 갖추고 있다.

30일 파수닷컴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파수 솔루션 데이 2012’를 열고, 이날 새로 출시한 PII매니저, 스패로우 SCE와 앞으로 출시될 디지털 퀵, 파수 이 퍼블리셔 등 새로운 제품군을 통해 올해 200억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우선 국내 이슈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 이 회사는 PII매니저를 새로 내놨다. 사용자의 집주소, 이메일, 신용카드 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검출하고 보유 현황을 분석해 암호화, 삭제, 격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문맥인식 기반의 DRM솔루션에 더해 프린터 보안, 메일 보안까지 영역을 확장해 주는 파수 이프린트, 메일 캡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그룹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시큐어 코딩 가이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패로우 시큐어 코딩 에디션(SPARROW SCE)를 이날 처음 소개했다. 행안부가 제시한 43개 가이드를 포함해 치명적인 소스코드 결함을 소프트웨어(SW) 개발이 완료 전에 조기에 검출해 제거할 수 있는 분석 툴이다.

개인용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디지털 퀵’도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모바일 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이용한 드롭박스, 슈가싱크, 구글 드라이브 등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제품이다.

조 대표는 “기존에는 단순히 파일을 암호화 하는데 그쳤으나 여기에 DRM 기능을 추가로 적용해 문서의 유통 전 과정에 걸쳐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3개월 간의 무료 베타 서비스를 제공 후 내년 상반기부터 유료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콘텐츠 유통 솔루션도 새로 선보였다. ‘파수 이 퍼블리셔’는 사이버 대학이나 전자책을 유통하는 출판사, 교육용 콘텐츠 제작에 사용되는 통합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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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이버 대학이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한 과목당 별도로 통합시스템(SI)을 구축해 PC에서 모바일 기기 등으로 플랫폼을 변경해야할 때마다 비용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툴과 PC, 모바일 기기, 스마트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의 수정이나 변환 없이 바로 서비스 할 수 있는 콘텐츠 퍼블리싱 환경을 함께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