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2]‘삼성 나와’…소니 엑스페리아 4종

일반입력 :2012/08/30 09:56    수정: 2012/08/30 11:16

김태정 기자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소니MC)가 스마트폰 신작 4종을 한 번에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 공개와 비슷한 시간, 같은 전시회서 나온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에 밀려 힘을 못 내온 소니MC가 과거 영광 재현을 위해 꺼내든 총력의 카드이기에 업계 관심이 상당하다.

히라이 카즈오 소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2’ 개막 전 행사를 열고 엑스페리아T, TX, J, V 등 4종을 선보였다. 엑스페리아T는 4.6인치 풀HD급 디스플레이와 1천300만화소, 퀄컴 스냅드래곤S4(MSM8260A)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고급형 스마트폰이다. 배터리 용량은 1천850mAh로 근래 나온 고급형 스마트폰 대비 부족하지만 저 전력 시스템으로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크기는 67.3mm×129.4mm×9.35mm, 무게는 139g이다. 현재 LTE는 지원하지 않지만 향후 출시 국가에 따라 변동 가능한 부분이다.

엑스페리아TX는 일본서 판매 중인 엑스페리아GX를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4.6인치 HD TF LC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스냅드래곤4 프로세서, 1천300만화소 카메라, 1GB 램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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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LTE를 지원하고 방수 기능을 탑재한 엑스페리아V, 특이한 디자인과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엑스페리아J도 참관객 눈길을 모았다.

히라이 CEO는 “소니의 비전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에 있다”며 “하나의 소니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