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에 통신기지국 피해 속출

일반입력 :2012/08/28 11:35

정윤희 기자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통신기지국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방통위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전라남도 신안군, 강진군, 제주도 등지에서 이동통신기지국 24개국이 태풍 볼라벤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

정전으로 인한 피해가 17개소, 전송로 단선이 7개소다. 이중 15개국은 복구된 상태며 9개국은 현재도 복구 중이다. 이통3사는 정전 및 전송로 단선 피해가 발생하자마자 긴급복구조를 투입했다.

유선통신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전라남도 신안군 가거도 KT 일반전화 172회선이 단절된 상태며, 가거도 무선전송로(M/W)도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관련기사

또 전라남도 강진군 일대의 SK브로드밴드 인터넷 회선 344회선이 단선돼 현재 복구 작업을 수행 중이다.

방통위와 이통3사는 태풍 볼라벤의 북상으로 전국적인 방송통신 재난발생에 대한 대비를 위해 위기대응체계를 갖추고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긴급복구용 장비 점검하는 등 24시간 모니터링 체제에 들어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