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북상 수도권 임시 휴교

일반입력 :2012/08/27 14:08    수정: 2012/08/27 18:11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오는 28일 서울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임시 휴업한다. 경기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쉰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내일 서울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휴업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교육청은 27일 오후 방과후 활동부터 학교장 재량으로 하교시간을 앞당기는 등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공문을 통해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28일 전면 휴업하게 했다.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교육청은 학교뿐아니라 학원도 이 조치에 준해 지도, 감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도 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8일 하루동안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하거나 등하교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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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앞서 교육과학기술부가 볼라벤 북상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등하교시간 조정과 휴교조치 검토를 준비하라는 안내에 뒤따른 것이다.

한편 볼라벤이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제주도를 영향권에 두면서 제주도와 남해 전해상에 태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선박 3천여척이 항구마다 결박돼 제주도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항로는 모두 통제됐다. 항공편은 아직 정상 운행중이지만 오후부터 차질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