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모바일, 1천명 감원...본사 도쿄로

일반입력 :2012/08/23 23:36

이재구 기자

소니모바일이 본사를 스웨덴 룬드에서 도쿄로 이전하면서 1천명을 감원한다. 이는 전세계 직원의 15%에 달하는 규모이며 오는 2014년 3월말까지 이뤄진다.

소니는 23일 홈페이지 발표를 통해 전세계 개발조직 가운데 일본 도쿄, 스웨덴 룬드,중국베이징에 있는 개발조직 재정비의 일환으로 이같이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 감원에는 컨설턴트가 포함된다.

이의 일환으로 우선 오는 10월에 소니모바일 본사와 다른 조직들을 도쿄로 옮긴다. 소니모바일은 또한 주요 개발 사이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역할과 의무를 재정의하게 된다. 소니 모바일의 본사는 스웨덴에 있다. 올초 소니와 에릭슨이 만든 합작회사 소니에릭슨이 결별하기 직전까지 소니에릭슨 지분의 50%를 에릭슨이 지분을 확보하고 있었다.

소니모바일의 해고는 지난 4월 히라이 가즈오 소니 CEO가 ‘하나의 소니’를 제창하면서 전세계 직원의 6%인 1만명의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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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모바일은 이날 “감원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문을 통해 밝혔다. 또 비용을 줄이고 이익나는 성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즈키 쿠니마사 소니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소니는 모바일 사업을 핵심 사업의 하나로 인식하고 전세계 고객들 및 소비자들과 함께 엑스페리아를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