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게임 던스, 던파 뒤 이을까

일반입력 :2012/08/23 10:31    수정: 2012/08/23 11:24

던전스트라이커(이하 던스)가 2차 테스트를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디아블로3 등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던스가 기존 액션 게임 경쟁 구도를 재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한게임(대표 이은상)이 서비스할 예정이고 아이덴티티게임즈(대표 전동해)가 개발 중인 던스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총 118시간 동안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터 모집은 오는 26일까지다.

이번 테스트는 성장구간 몰입도와 전투의 묘미를 제공함과 동시에 순환 콘텐츠에 대한 검증을 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게임 핵심 콘텐츠인 직업 간 자유로운 전직을 비롯해 레벨 확장, 신규 직업, 새로운 지역과 다양한 종류의 던전 등 총 50시간에 달하는 방대한 테스트 물량을 선보이며 전반적인 밸런스 조정 작업도 병행한다.

던스는 국내외 게임 시장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중국서 흥행에 성공한 드래곤네스트의 후속작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던스는 지난 첫 테스트에 참여한 복수의 이용자에게 드래곤네스트, 던전앤파이터, 겟앰프드, 디아블로 시리즈 등의 대표 액션 게임의 장점만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게임은 쿼터뷰 시점 방식을 채택한 SD캐릭터 액션 RPG 장르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아기자기한 SD캐릭터와 캐주얼풍 필드, 디아블로풍 던전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던전앤파이터급 빠른 스피드와 게임성, 조작의 심플함 등으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직업별 콤보 스킬은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처녀작 드래곤네스트와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강력하게 구현해 지난 첫 테스트에서 호평을 얻었다. 각 직업의 범위 공격은 던스가 추구하는 스피드한 액션성을 잘 반영했다.

시장은 던스가 기존 액션 게임의 인기를 뛰어넘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덴티티게임즈의 개발 노하우로 탄생한 던스가 국내 외에도 중국 등 세계 이용자의 입맛에 맞도록 준비 중인 만큼 흥행 여부를 벌써부터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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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스는 겨울 시즌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이달 말로 예정된 2차 테스트의 결과에 따라 추가 테스트 일정과 공개 서비스 일정 등을 확정한다고 알려졌다.

한 업계전문가는 “국내 게임시장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겟앰프드 등의 장수 액션 게임 외에도 디아브로3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던스의 등장으로 인해 기존 액션 게임의 경쟁 구도가 바뀔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