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 휘트먼 HP "하이브리드 태블릿 준비 중"

일반입력 :2012/08/23 10:23

남혜현 기자

HP가 태블릿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소비자용 태블릿사업을 담당하는 '모빌리티 글로벌 사업부'를 신설한데 이어, 이번엔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CEO)도 지원 발언을 했다.

22일(현지시각) 멕 휘트먼 HP CE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반 소비자 시장을 겨냥 노트북과 결합한 두대의 태블릿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휘트먼 CEO는 이날 PC사업에 대한 애널리스트 질문에 매우 강한 경쟁 압박이라는 공격 아래 있고, 여기에 응답할 예정이라 답한 후 노트북과 태블릿을 섞은 하이브리드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해당 제품은 HP가 준비 중인 윈도8 태블릿 제품군에 포함될 예정이다. HP는 최근 태블릿 사업부 신설을 간접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태블릿 사업서 철수한지 1년만의 사업계획 수정이다.

씨넷은 지난 17일 토드 브래들리 프린팅퍼스널시스템그룹(PPSG) 수석 부사장의 내부 메모를 토대로 이 회사가 '모빌리티 글로벌 사업부(MGBU)'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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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부사장은 메모에서 모빌리티 사업부는 소비자용 태블릿에 초점을 맞췄다며 소비자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영역을 추가적으로 더 맡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HP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손실액이 89억달러(주당 4.49달러)로 전년 동기 19억3천만달러와 비교해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