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국내 벤처 안젤라에 투자

일반입력 :2012/08/22 15:24    수정: 2012/08/22 17:22

송주영 기자

퀄컴이 우리나라 통신 알고리즘 개발 전문업체 인텔라에 투자를 단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첫 번째 투자 이후 3번째다.

올해로 창업 3년째를 맞는 벤처 기업 인텔라는 이동통신 시스템용 임베디드(내장형) 알고리즘 개발 전문업체다. 인빌딩(건물 내부, 지하) 무선통신 시스템에 필수적인 디지털 처리부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투자는 퀄컴의 벤처 투자 그룹인 퀄컴벤처스를 통해 이뤄진다.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인텔라는 LTE를 비롯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품,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퀄컴은 인텔라를 ‘퀄컴 벤처스 CEO 서밋’에도 초청할 예정이다. ‘퀄컴 벤처스 CEO 서밋’은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40개 이상의 실리콘밸리 벤처기업들이 참가하는 모바일 산업의 대표적인 행사다. 퀄컴이 매년 주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다음달 독일에서 개최된다.

인텔라는 CEO 서밋을 통해 자사의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고 세계적인 통신사와 통신장비 제조사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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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벤처스는 앞서 디지털 앰프 프로세서 전문 업체인 펄서스테크놀로지, 스마트폰 앱 개발사인 키위플과 같은 국내 벤처기업들에 투자한 바 있다.

권일환 퀄컴코리아 벤처 사업 총괄은 "투자가 인텔라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