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향 카트라이더 ‘지피레이싱’ 첫 공개

일반입력 :2012/08/22 12:28    수정: 2012/08/22 14:24

디즈니·픽사의 캐릭터를 활용한 새로운 레이싱 게임이 등장했다. ‘지피레이싱’이 그 주인공으로, 이 게임이 향후 레이싱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22일 서울 소공동 웨스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피스튜디오(대표 최병량)가 개발 중인 신작 레이싱 게임 지피레이싱의 실체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지피레이싱은 토이스토리, 카 등 디즈니·픽사의 다양한 인기 캐릭터를 온라인 게임 내에 등장시킨 캐주얼 레이싱 게임으로 요약된다.

특히 이 게임은 유니티3D 엔진으로 개발된 레이싱 게임으로 별도의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없이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멀티플랫폼 캐주얼 레이싱 게임인 셈.

또 이 게임은 파츠 조합 시스템(재료 아이템으로 자동차 부품을 제작하는 기능)을 통해 자동차 커스터마이징과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광장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기존 레이싱 게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커뮤니티의 재미를 강조했다.

여기에 이 게임은 카트라이더 등의 기존 레이싱 게임과 비슷한 내용의 콘텐츠를 담아냈다. 아이템 대전, 자동차 튜닝 외에도 익숙한 조작 방식을 구현했다. 자동차의 코너 드래프트 장면은 이용자가 손맛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피레이싱의 개발을 맡은 지피스튜디오는 넥슨 출신 최병량 대표가 설립한 신생 게임사다. 최 대표는 넥슨 재직 당시 카트라이더, 에어라이더 등의 개발 및 운영을 맡았던 노하우를 살려 지피레이싱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CJ E&M 넷마블 측은 이날 지피레이싱의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 회사 측의 따르면 지피레이싱은 다음 달 국내 첫 테스트를 시작으로, 겨울 시즌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어 오는 2014년 디즈니인터렉티브를 통해 북미 유럽 등의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CJ E&M 넷마블과 와이제이엠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인터렉티브와 지피레이싱의 북미 유럽 등 2개 지역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월트디즈니의 디즈니인터렉티브는 멀티플랫폼 비디오 게임 등의 유통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주요 사업부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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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기 CJ E&M 넷마블 부문대표는 “지피레이싱은 차별점이 많은 작품이다. 접근성, 커뮤니티성, 캐릭터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기존 레이싱 게임과는 다른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요소를 담았다”면서 “향후 넷마블은 지피레이싱을 통해 캐주얼 게임 강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존 플레전츠 디즈니인터렉티브 대표는 “온라인 게임 실력을 검증받은 넷마블과 손을 잡아 기쁘다”면서 “웹브라우저기반 MMO 기술, 스마트기기의 연동 기술, 최신 디즈니 픽사의 캐릭터 IP 등을 CJ E&M 넷마블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