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도 전자책 서비스 들어간다

일반입력 :2012/08/20 17:34    수정: 2012/08/20 19:09

남혜현 기자

전자책 전문업체 인프라웨어북스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 '유치원 전자책 서비스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우수한 전자그림책이 전국 유치원생들에 보급될 수 있도록 ▲전자책화 가능한 우수 도서를 매학기 선정하고 ▲전자 그림책으로 저작·공급하며 ▲유치원에 전자도서를 대여하는 시스템까지을 함께 구축하게 된다.

양측은 제휴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전자그림책화하고 유치원 전자책 도서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범서비스를 거쳐서 내년 1학기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디지털교과서 연계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석호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장은 인프라웨어북스와 제휴로 어린이들에 책을 더 쉽고 의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일라며 어린이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더 키워내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웨어북스측은 그간 콘텐츠 수급 경험과 이펍(e-Pub) 3.0 기반 프리미엄 콘텐츠 저작 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유치원 학습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프라웨어북스 관계자는 유치원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자 동화책을 저작하고 보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면서 향후 유치원에서 학습한 내용을 가정까지 연계해 유아교육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독서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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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프라웨어북스는 올 3분기 자체 전자책 서비스 브랜드 '팔라우'를 출시, 이펍 3.0 전자 그림책을 서비스한다.

장기영 전자출판협회 사무국장은 인프라웨어북스 팔라우 서비스는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동화나 감성 터치 동화 등 고품질 동화책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이나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 도서전 등에서 주목받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