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서피스태블릿 폭탄세일 가능성?

일반입력 :2012/08/17 08:18    수정: 2012/09/11 15:24

이재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 태블릿 폭탄세일을 경계한다.”

IT업계 분석가들 사이에서 MS가 서피스 가격을 199달러보다 더 낮은 99달러로 책정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계 전문가들의 간에 태블릿 폭탄세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주요 외신은 17일(현지시간) 일각에서 MS 서피스태블릿을 값싸게 쏟아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또다른 측에 선 전문가들은 윈도OS 파트너들과의 관계때문에 그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엇갈린 시각을 전했다. 보도는 MS의 사정을 잘 아는 업계 분석가,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MS서피스의 99달러 폭탄세일 가능성은 아직까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와함께 HP가 터치패드를 99달러에 폭탄세일 해 제품을 순식간에 팔아치운 경험을 갖고 있다고 점도 지적했다.

로다 알렉산더 IHS아이서플라이 태블릿 모니터담당이사는 “우리는 서피스가 199달러에 판매된다는 사실에도 놀라고 있다”면서 “99달러에 팔게 되면 돈을 뿌리면서도 돈을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저 케이 엔드포인트테트놀로지 수석분석가 또한 “만일 MS가 급소를 치려고 결정해 SW를 팔면서 손해를 자초한다면 이는 정말로 MS파트너들을 틀어지게 만들 것”이라며 MS 가격인하에 대해 신중론을 보였다.

그는 “이미 수많은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협력업체들에 의해 윈도8에 충분한 돈을 썼다”고 말했다. 또 “그들이 파트너와 혼선을 일으키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는 그러나 여전히 MS가 보조금을 지불하는 MS예약자들에게 서피스태블릿을 저가로 공급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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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10일 발표한 윈도RT버전 윈도8 태블릿 및 컨버터 제조협력 업체들은 삼성,델,레노버 등이다. 제품가격은 19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렉산더 아이서플라이 이사는 “우리는 뭔가 아이패드같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대략 500달러대가 될 것으로 본다”는 말로 아이패드보다 싼 태블릿에 대해 언급했다.